쿠팡-알리, 대규모 투자 전쟁 본격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치열한 투자 경쟁을 벌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3년간 11억 달러를 투자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단 계획을 먼저 밝혔고, 쿠팡은 3년간 3조 원 이상을 들여 로켓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 1위를 굳힌 가운데, 알리 등 중국 플랫폼이 빠르게 침투하면서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의 생존 경쟁도 심화할 전망입니다.
은행권, 6천억 원 규모 금융 지원 시작
주요 시중은행이 약 6천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도울 예정입니다. 하나, 신한, 우리, KB국민 등 12개 은행은 청년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금융 취약계층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 등을 할 계획입니다. 재원의 70% 이상이 현금성 지원에 투입돼 수혜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 부담금 조정, 영화티켓 가격 등 줄줄이 인하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감면하기로 결정하면서, 영화티켓, 전기-항공요금 등의 가격이 인하될 전망입니다. 4인 가구 평균 사용량 기준 전기료는 8천 원,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600원 줄어들 예정입니다. 정부가 연간 2조 원의 부담금 감소를 예상한 가운데, 정부 재정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달러/원 환율, 1,350원 턱밑 마감
오늘(3월 27일) 달러/원 환율이 9.2원 오른 1,348.7원에서 마감했습니다.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지난 1월 17일 기록한 연고점(1,346.7원)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달러/엔 환율과 달러/위안 환율도 일제히 올랐는데, 위안/달러 환율 상승이 원/달러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이브,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독점 계약
하이브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음반 및 음원을 독점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UMG는 세계 최대 음악 기업으로, 하이브는 향후 10년간 UMG에 글로벌 음반 및 음원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기고 UMG는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북미 지역 활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27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장 대비 6.92% 상승해 22만 4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대차&LG, 국내 투자 계획 발표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각각 68조 원, 10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배터리 기술 등 핵심 기술 강화를 위해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2026년까지 8만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입니다. LG그룹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액의 약 55%를 R&D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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