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 회장 친인척에 350억 부적정 대출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대출해 준 616억 원 중 350억 원이 부적정 대출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50억 원의 대출이 통상의 기준과 절차를 따지지 않고 부적정하게 이뤄졌고, 이 중 259억 원은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안을 엄중하고 심각하게 인식한다고 밝힌 금감원은 제재를 진행하는 한편,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8월 초순 수출, 17% 증가
8월 1~10일 수출액(154억 7,200만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습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42.1% 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고,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미국으로의 수출보다 많았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월말로 갈수록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4년 만에 최대 전망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고된 7월 서울 아파트 계약 건수는 6,911건으로, 전월 거래량의 93%에 육박했고 2020년 12월 거래량(7,745건)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권과 마포, 용산, 성동 등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양천구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등 강북권 아파트 거래량까지 늘어난 영향입니다.
14일 택배 쉬는 날, 이틀간 배송 중단
전국 택배업체들이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고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습니다. 택배 쉬는 날은 택배 종사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2020년 처음 도입된 것으로,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이날을 지켜 왔습니다. 다만,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 편의점 택배는 휴무 없이 평소처럼 배송합니다.
신한은행, 주담대 금리 최대 0.5%P 추가 인상
신한은행이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5%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상안을 포함하면, 신한은행은 약 한 달 동안 대출 금리 인상을 다섯 차례 인상하는 셈인데요. 부동산 시장 회복 등에 따라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수요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저임금 근로자 일자리 감소 추세
시간제 노동자를 구하는 업체들이 속속 구인 공고를 철회하는 등 미국 고용시장에서 저임금 근로자 일자리가 확연히 줄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청소원을 구하는데 늘 어려움을 겪던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청소업체 ABM이 인력 채용을 멈췄고, 제조업체 존 디어 역시 지난 11월 이후 시간제 근로자의 약 15%를 감축했는데요. 이를 두고 미국 경기침체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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