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3.50%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로 13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집값이 상승하고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너무 일찍 낮출 경우 대출금리가 낮아서 가계 부채가 늘어나고, 집값이 지금보다 더욱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지만, 부동산 가격과 가계 부채 증가의 위험 신호가 많다며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엠폭스, 8개월 만에 검역 감염병 재지정
지난 21일 질병관리청이 8개월 만에 엠폭스를 검역 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 등 8개 국가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가 비풍토국까지 확산한 2022년 6월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했다가, 2023년 12월 국내외 환자 수가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한다며 지정을 해제했는데요. 최근 스웨덴과 필리핀 등 비아프리카 지역에서 엠폭스 감염자가 발생하자, 엠폭스를 다시 검역 감염병으로 지정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인천공항 내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를 배치하고, 유증상자 신고 홍보를 늘리는 등 검역을 강화합니다.
CJ대한통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배송을 시작합니다. 쿠팡 등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 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성장 둔화에 빠진 이커머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에게는 주 6일 근무 대비 수입이 줄어들지 않는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합니다.
KBS,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추진
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올해 적자가 1,4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등 경영 위기에 처한 KBS가 두 차례의 희망퇴직과 특별명예퇴직에 이어 무급휴직을 추진합니다. KBS가 비용 절감을 위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립 이래 최초로, 원하는 직원들을 무급으로 휴직하게 하고 퇴직금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KBS는 인건비 1,101억 원을 줄여 재정난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유한양행 항암치료제 렉라자, 미국 FDA 승인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J&J는 이번 FDA 승인으로 향후 최대 50억 달러(약 6조 6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유한양행이 J&J로부터 받을 연간 로열티만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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