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회의록, 미궁 속에 빠진 금리 방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FOMC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 사이에 0.5%P 인하와 0.25%P를 두고 의견 차이가 극명했는데요. 금리를 너무 천천히 내리면 경기 침체가 시작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과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겨우 안정되는 듯한 물가가 다시 뛰어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부딪혔습니다. 연준 이사 간 여전히 의견차가 존재해 다음 미국 기준금리가 0.25%P 인하할지, 아니면 동결될지 전망도 엇갈립니다.
한국은행,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인하했습니다. 금통위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민간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기준금리 인하는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과도한 가계대출을 줄이고 부동산 시장의 추세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점쳐집니다.
구글, 독점 폐해 막고자 해체될 수 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고자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보유 사업 매각, 지분 매각, 구글의 인공지능 모델을 경쟁사에 공유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구글이 해체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고, 구글은 법무부가 제시한 방안이 너무 급진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법무부는 내년 8월까지 구글에 대한 최종 제재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어디까지 왔나
영풍,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 자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83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인상하며 동시에 매수 예정 수량도 발행주식 총수의 약 20% 가까이로 늘렸습니다. 또한 영풍정밀에 대한 매수가격도 주당 3만 원에서 3만 5천 원으로 높였는데요.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매수가격은 83만 원, 영풍정밀의 매수가격은 3만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하며, 고려아연의 매수가격 상향은 재무구조에 부담이 되며 주주가치를 떨어뜨린다며 비판했습니다.
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성공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됩니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전 단계인 관찰 대상국에 오른 후 4번의 도전 끝에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WGBI에 편입됨에 따라 내년 11월부터 우리나라 국채 시장에 최소 5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인데요. 채권을 발행하는 정부는 물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더욱 쉬워지고, 외환시장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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